휴가를 끼고 오빠랑 1박 2일 담양 여행을 다녀와따
새로 산 파란 원피스를 입고 싶어서 드릉드릉했는데 다행히 5월 5일 담양 날씨가 27도라!!! 개시할 수 있었다╰(*°▽°*)╯
계획은 11시쯤 출발해서 담양에 12시에 도착하는 거엿는데ㅠㅠㅠㅠ
어린이날이다보니 오빠가 탄 버스가 밀려가지고 담양에 2시 넘어서 도착했따ㅠ.ㅠ 하지만 갠찬아
왜냐면 국수거리가 너무 맘에 들었기 때문이다!!
날씨도 좋고 풍경은 초록초록하고 이파리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나 도로에 깔린 나무 그림자 모두모두 내 맘에 쏙 들었당🥰
우리는 미리 계획한대로 담양 현재 국수에 가서
커플세트를 시켰다!
파전이 먼저 나왔다. 오징어가 큼직하게 썰려 들어가 있다!
그리고 뒤이어 나온...
멸치국수! 국물이 담백하고 맛있따!
고기 고명이 올라간 열무 비빔국수!!! 새콤함
커플세트 떼샷!!
갠적으루 멸치 국수가 젤 맛있었다~ 국물이 내 취향!
(아참 국수거리는 주차가 개~~~~밀렸습니다. 어린이날이라 그런지 평소에도 그런지 알 수는 없지만
한참을 고전하다가 국수거리 주차장 아래쪽으로 쭈우욱 내려가니까 좀 한산한 개울가가 나와서 거기에 주차했어요)
현재국수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간 곳은 죽녹원😎
주차는 죽녹원 후문 주차장에 했다. 그래서 우리는 <나가는 길>에서 부터 죽녹원 탐방을 시작함ㅋㅋ
여름에 가면 너무 덥고 지금이 딱 돌아보기 좋을 때인 것 같당 일단 나무가 무성해 눈이 편하다
그리고 곳곳에 정자나 의자가 많아서 나처럼 저질 체력인 사람들은 자주 쉴 수 있음
들어가서 얼마 걷지도 않다가 일단 엉덩이부터 붙이고 보았다
처마 아래로 보이는 풍경이 한가롭고 좋다~~~~~~~~~!@
분수가 시원하게 솟는 연못도 있고
곳곳에 오솔길도 있당
전통 투호 체험도 가능하닷
1박 2일 촬영지이기도 하단다
죽녹원 (대 죽, 푸를 녹)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쓰레기통도 대나무 모양ㅎㅎㅎㅎㅎㅎㅎㅎ 귀엽쓰
곳곳에 이렇게 대나무로 만들어진 의자와 썬베드가 많다
근데 내가 죽녹원에서 젤 신기했던 건
죽순이다!!!!!!
반찬으로 먹는 죽순의 야들야들함만 생각해서 죽순이란 건 아주 작고 연약할 줄 알았는데 겁나 크고 딴딴허다
먹는 죽순과 종류가 달라서일까????? 안내판을 보니 얘는 <왕대>라구 한다
궁금해서 찾아보다보니까 왕대는 벼과라네??? 벼랑 어디가 비슷한 걸까
대나무는 나이테가 없고 길이생장만 하지 부피생장은 거의 안 해서 이름은 나무지만 사실 풀이라는 건 알구 있었는데 벼과라는 건 첨 알았다.... 불면 날아가는 벼랑 개튼튼한 왕대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죽순 자라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신기하다
근데 이렇게 겁나 큰 죽순 말고
작고 연약한 죽순들도 물론 있엇다.
걔들은 여리여리한 대나무들 틈에 있었는데, 그건 왕대랑 다른 종류의 대나무 같다. (이름은 보지 못했땅
곳곳에 있는 호롱불. 밤 되면 불도 밝혀주는지???????
잘 보면 왼쪽은 거울입니다.
죽녹원 대나무 길을 걷던 도중 만난 정체불명의 정육면체 거울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이 미러 큐브였나...?? 잘 생각은 안 나는데 설치 미술 작품이닷
거울을 통해 죽녹원 숲을 확장해서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게 작품 의도라고 써 있었던 듯하다.... (마찬가지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하여튼 이 앞에서도 오빠랑 한 컷 찍엇다
죽녹원 대나무길에는 마냥 대나무만 즐비한 게 아니라 이렇게 소소한 즐길거리들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구석구석을 구경하기 좋다!
얘도 그 중 하나인데 ㅋㅋㅋㅋㅋ
신라 경문왕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설화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이다. 사진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임금님 옆에 당나귀도 한 마리 있다
경문왕은 경주사람일 텐데 왜 담양에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경문왕 머리 깎아준 이발사가 대나무숲에서 임금의 비밀을 폭로했으니 걍 대충 대나무숲을 공통분모 삼아 죽녹원에도 설치했나 보다
임금님 옆에 앉아 사진을 찍는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귀에다 대고 소원을 빌 수도 있다
우린 사진은 안 찍고 소원만 빌었다
쓰고보니 대숲길 전체적인 풍경은 없는 것 같아서
이거라도 추가한다
후문에서 출발해 정문 쪽에 도착하니 기념품 가게가 여러 개 있었는데
그 중 하나에서 사 먹은 댓잎 아이스크림
뭐라 설명할 수가 없다
굳이 말하자면 녹차랑 비슷한데......좀 다르고
댓잎 맛이다
담양에 놀러갔으니 한번쯤 먹어봐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이미 한번 먹어봣으니
담에 고르라고 한다면
딸기를 고를 것이당
이것저것 한 게 많아서
일단 이걸로 담양 여행 1편을 끝낸닷,,,,,,,,,,
힘들어서 나눠서 써야겟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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