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
진짜 용두용미라함은 이런 거잔아
충격적인 수작을 본 기분
주연들 서사의 마무리도 완벽했는데
조연들의 이후 삶까지 빠짐없이 조명해주는
작가님 섬세함에 감탄 또 감탄혓엉 ...
대단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는데
은둔청년, 장애인, 성소수자, 편모가정, 사내따돌림피해자, 조손가정 등 소수자들을 드라마상에서
다름없이, 편견없이, 별달리 유난스럽지 않게,
특히 게으른 제작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처럼 우스꽝스럽지않게,
자연스럽게 보여준 것이 첫번째라 할 수 있겠다..
이 외에도 너무 많은데..!
메인인 미지호수도 최고지만 미래세진도 더할나위없었고 ㅠㅠ
로사상월-미지미래가 서로를 위해 인생을 바꿔사는 서사가 겹치는 것도 좋았고..
작중 로사의 모든 시가 너무나 좋았고..
<틀린 건 나였지. 나는 로사를...> 이라는 대사는 정말 숨막혔고
옥희가 호수 무시한 줄 알고 눈에 불켜고 달려들던 호수엄마 염분홍 여사가 사실은
계모였다는 것도 충격이었는데,
그걸 드러내는 방식이 촌스럽지 않아서 좋았다
예를 들어 호수랑 염분홍여사랑 싸우다 호수가 감정터뜨리며 '진짜 엄마도 아니자나요!' 이런 식으로
계모라는 사실을 첨 밝혔다면 좀 진부했을 것 같당 .. 하지만 그럴 작가님이 아니징^_^
또
박상영이 진짜 어떤 사람인지
이충구가 진짜 어떤 사람인지 죄 까발리고 시작하는 게 아니라
껍질을 조금씩 까내리며 시청자가 궁금증을 가지고 작가가 이끄는 대로
따라올 수 있게 하는데 그 솜씨가 일품이라고 생각함ㅠ
너무 스마트하잔아요
그리고 잊히지 않는 구절들
기억속에서 끄집어내서 쓰는 거라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호수야 사랑은 이기고 지는 게 아니라 지더라도 같은 편이 되어주는 거야
우리 둘이 있을 때는 틀린 게 없었거든
틀린 건 나였지. 나는 로사를...
나와 상월이를 한 단어로 표현해보려고 평생 애썼지만
모두 어딘지 넘치거나 모자라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허나 현상월이 어떤 사람인지는 세 글자로도 담을 수 있어요.
김로사
나의 노래, 나의 바람
나의 상월
언제든지 집으로 오세요
다녀오겠습니다
하 진짜.. 눈물남..
미지의 서울이랑
폭싹 속았수다는
정말 올해 만난 내 인생드
평생 한 편도 없었던 인생드를
한 해에 두 편이나 만나다니
나도 행운이다
오애순 시집이랑
김로사 시집
당장내줘!!!!!!!!!!
앞으로
김은숙 임상춘 이강 드라마는
아묻따 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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