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이 강렬해서 구입한 책
단편소설집인데 한편 한편이 흥미로워서
단시간에 독파했다
길티클럽: 호랑이만지기
스무드
혼모노
구의집:갈월동98번지
우호적감정
잉태기
메탈
이렇게 일곱개의 짧은 이야기들로 엮여 있는데
소재가 신선했던 건 혼모노,
감정이입해서 읽었던 건 길티클럽, 잉태기, 메탈이었다
감정이입했다는 건
나도 저런 적이 있어~라기 보다는
저런 상황에 처한 인물이라면 응당 저런 사고를 했을만 하다~에 가깝다
박정민 서평을 빌리자면
'상황 속에 깊숙이 들어가 적확한 마음을 캐치했다'
이 문장이 이 소설을 표현하는 적확한 문장인듯
<혼모노>는 모시던 신이 맞은편 점집 신애기에게 옮겨가게 된 박수무당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정말 흥미를 돋우는 소재...
자세한 내용은 스포가 되니 여기까지만 ㅎ
<메탈>은 마이너한 메탈음악을 통해 하나로 뭉쳤던 세 친구가 나이가 들며 각자가 되어가는 이야기
학창시절을 지내왔던 누구나가 공감할 이야기같다
그렇게 끈끈했는데 시간이 지나 삶이 갈라지다보니 아무리 붙이려해도 흩어지는 관계가
하나쯤은 있으니까
즐겁다는 이유 하나로 차이 쯤은 뭉개고 놀 수 있었던 옛날이 떠올라서
그립고 씁쓸해지는 단편이다
이 단편이 마지막에 배치돼서 좋았다
책의 엔딩에 어울리는, 향수를 일으키는 이야기라서~
오늘의 별일 없는 일상도
나중에 돌이켜보면 되돌아올 수 없는 소중한 하루일 테니
즐겁게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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